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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모 일상/#일상

간석동 대천항 횟집 갈수록 매력있는곳!


간석동 대천항 횟집 갈수록 매력있는곳!



저는 늘 먹으러만 다니는 것 같지만..

그런것도 아닙니다 ㅎ...혼쟈 타지에서 살다보니

집에서 잘 안해먹게 되더군요 ...

맨처음에 한 2년동안은 곧 잘해먹었는데..

이제 5년차 되니..쥬로 밖에서 먹게 되더라구요 ..ㅎ


전 소소한걸 좋아해서 ..주로 간석동 자유시장쪽에 있는

여사장님 혼자서 운영하는 대천항 횟집 단골입니다..


여자 혼자서 가게를 운영한다는게 만만치 않은데,

외국인이 와도 몸짓 손짓 다 쓰시면서 

장사를 하시는 곱디 고운 사장님을 보면

'아 ..나도 노후에 이렇게 열심히 살수 있을까'

란 생각이 들면서 존경을 하게 됩니다..


이날도 어김없이 차갑디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방문했습니다.

요새 입맛이 없어서 그냥 스끼없는 회 20000원짜리를 주문하고 

5000원을 추가하여 매운탕을 시켰습니다 .



그리고 제가 너무 좋아하는 콘치즈를..

비용을 낼테니 하나만 주시면 안되겠냐고 했더니

그냥 주셨습니다 ..인심에 또다시 한번 감동합니다.


원래 간석오거리 행덕호 횟집 단골이였으나..

어느순간부터 스끼다시를 메뉴당 재주문할때마다

1000원씩 달라하더군요..변해버린 인심에

다신 가지 않았습니다 ..



그리고 간석동 대천항 횟집은 회만 싱싱한게 아니라,.

매운탕 마져도 양심적입니다. 위에 나물이 올라가져 있는데

아마 냉이였던것 같습니다..나물의 은은한 향이

매운탕에 퍼지는데 어찌나 맛나던지....

32년동안 이렇게 맛잇는 매운탕은 첨 먹어보았습니다 .


왠만해서는 비린내 나서 매운탕이라면 기겁을 하는데 말이죠 .


이곳 여사장님을 보면 서울에 있는 엄마가 떠오릅니다.

인상이 너무 비슷하기 때문이죠 .

이렇게 이날도 간석동 대천항 횟집에서 따스한 매운탕과

신선한 회로 추운 날씨와 마음을 달래고 집에 돌아왔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