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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모 일상/#맛집

부평 포차에서 한잔해

부평 포차에서 한잔해



이번 겨울때일거에요.

좀 묵은것이지만 그래도

추억의 일부니까 남겨보려고 합니당.


칭구들 만나면 이십대 초반에는

그냥 부어라 마셔라 였는데

그래도 나이좀 들고 개념좀 박히니

적당히 먹기 시작했는데요.


그래도 삘받을땐 많이 먹다가

도그가 되곤 하지요..



이날은 아직도 기억이 나는데 

감기 걸리기 전이라 목이 너무나 아파서

진짜 침도 삼키지 못할 때였어요.


진짜 맛있는 음식을 먹어도

고통스럽고 물만 먹어도 아프고

열감도 올라오고 그래서 몸이 정말 안좋았는데요.

거기에 술까지 먹으려고 하니 죽을거같았어요.ㅠㅠ

그치만 분위기는 맞춰야 하고 그런데 몸은 쳐지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컨디션이 안좋았는데요.


그래서 1챠 끝나고 집 가고싶었는데

분위기상 부평 포차 가서 2챠를 왔더요.

허허..


그래서 아이들이 사랑하는 콘치즈와

집에서 자주 먹지만 애들은 잘 못먹는다는

순두부 찌개를 시켰지요ㅎㅎ



살 대박 왕창 찐다는 콘치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자들이 사랑하는 맛이죠.

제주위 여자들 중에서도 이거 시러하는 여자는

한명도 못본거같아요.


근데 저는 먹긴 먹지만 그렇게 좋아하진 않아요.

그냥 한 두입 집어먹고 마는 정도?ㅋㅋ



여기 부평 포차 어디였지..

민속전 있던 자리였눈데

넘나 밝은것. 식당이라도 해도 믿을듯.ㅎㅎ


술집은 자고로 조금 어두워야 하는데말이쥬.ㅋㅋ

글고 먹고 있는데 파인애뽈 아저씨 오셨어요.


저는 먹으면 들러붙어서 사야한다는걸 알았기에

안먹는다고 거절했는데 막 막무가내로 먹이심..ㅡㅡ;

그러고 안산다니까 계속 옆에서 뭐라하고

진짜 그렇게 장사하는 사람들 다 너무싫어요.



우리의 소중한 쏘쥬타임을 방해했다구요!!

뭐 컨디션 안좋아서 많이 못먹긴 했지만 ㅠㅠ



순두부찌개... 저도 참 좋아하는데여.

목이 아푸니까 뜨거운거 먹으니 더 아픔..

하.. 힘들었지만 그래도 재밌었어요...또르르



가장 친하고 자주 만나는 칭구들은 

단연 고딩친규들인데요 ㅎㅎ

결혼하고 애낳고 그러면 자주 못보겠지만

그래도 저희중에 다행이 아직 결.혼한 칭구는 없어서

꾸준히 만난답니다ㅋㅋ


힝.. 어릴땐 더 자주봤었는데..

세월이 야속하네용!!